최근 본격적으로 FPS 게임인 카스: 글옵을 시작하게 되면서 스틸시리즈 라이벌(SteelSeries Rival) 마우스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구매 당시 가격은 5만원 정도였고, 카스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하는 마우스라는 점에 많이 끌려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죠. 

(대표적으로 프나틱 팀의 flusha, olofmeister 선수가 이 마우스를 사용 중이며, 그 외 여럿 프로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죠. cs:go player setups 참조)



2~3주 정도 실사용을 했고,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큰 마우스


마우스 크기가 큰 편이기에 손이 작으신분들은 구매를 고려해보셔야됩니다. 성인 남성 손 사이즈 기준으로 나온 마우스인듯하고, 아무래도 외국 서양권 사람들 손이 큰편인데, 거기에 맞춰 크게 제작된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손바닥이 넓은 편이라 마우스 그립하기에 딱 맞더군요.


로지텍 G1과 스틸시리즈 라이벌의 마우스 크기 비교입니다. 확실히 마우스가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재질


  마우스 좌우측 면이 고무재질이라 확실히 미끄러짐을 막아 줍니다. 실제로 손가락 중에서 엄지와 약지, 새끼 손가락이 이 고무재질에 맞닿습니다. 그러나 이 고무가 내구성이 문제인지, 고무라는 재질이 문제인지 벌써부터 닳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육안으로 훑어봐도 손가락이 닿았던 부분은 살짝 닳아있습니다. 

상단부분 코딩은 상당히 잘되어있는 편입니다. 손이 전체적으로 닿는 부분인만큼 스틸시리즈에서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듯합니다. 질감이 상당히 좋은편이며 땀이나 먼지가 묻더라도 쉽게 지워지는편입니다.



3. 사용감 


마우스 글레이드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마우스 움직임은 깔끔합니다. 내가 원하는만큼 움직여지고, 내가 원할 때 딱 멈추는 느낌이 듭니다. 좌&우 클릭감은 특별함은 없습니다.클릭시 소리가 조금 더 부드러운 정도랄까요. 마우스 휠은 재질이 고무로 되어 있는데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감에도 구분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마우스 좌측에 위치한 앞으로, 뒤로가기 버튼은 크기 배치가 잘되어있다고 느껴집니다. 뒤로가기 버튼은 버튼자체가 큰만큼 확실히 편하게 눌러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기버튼의 경우 버튼 크기도 작고 키압도 뒤로가기 버튼보다 강한편입니다. 조금 힘을 줘야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3. LED

마우스 휠부분과 마우스 중앙 부분에 2가지 LED가 배치되어있습니다. 마우스 소프트웨어인 스틸시리즈 엔진을 통해서, 이 LED 색상을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외적인 측면으로 봐서는 LED 색상 조절이 가능한 이 라이벌 마우스가 원탑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4.스틸시리즈 엔진 3(SteelSeries Engine3)


스틸시리즈의 마우스 프로그램입니다. 깔끔한 UI로 잘만들어졌다고 느껴집니다. 

마우스 CPI(감도) , 가속/감속 , 각도 스냅핑, 폴링레이트, 매크로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설정으로 저장해 놓을 수도 있으며, 게임별로 설정을 지정해 놓으면 매번 CPI 같은 값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각각 게임별 CPI 값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CPI 설정을 각각 2개로 지정해 놓고 6번 버튼(중앙에 있는 버튼)을 통해 바로바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게임중에는 400CPI, 일반 작업 중에는 1000CPI 로 지정해 놓고 사용중인데, 이렇게 사용하니 매우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백점 만점에 백점급 마우스 소프트웨어라 해주고 싶습니다.



FPS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멋진 외관에 멋진 성능의 스틸시리즈 라이벌 마우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우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리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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